타국생활 하면서 비자란게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한지 알고 얼마나 서치를 하게 되는지 알기 때문에 지난일이지만 이제라도 누군가한테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남겨보는 미국 비자 이야기.
이번 글은 전체적인 타임라임만 기록하고 각각 시기의 디테일은 따로 쓰겠다.
2012 9월 ㅡ 다니던 대학교에서 장학프로그램 일환으로 하는 해외 인텁쉽 프로그램으로 1년 짜리 J1 비자를 받아 뉴욕에 옴
2013 4월 ㅡ 인턴쉽하던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H1B 비자(3년, 만료이전 3년 더 연장가능)를 받음
*4월에 신청하고 비자 유효기간은 10월에 시작
2016 6월 ㅡ H1B 비자가 3년 만료되려던 시점에 이직. H1B Transfer로 3년짜리 H1B를 다시 받음
2016 10월 ㅡ 이직한 회사에 내 비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영주권이 필요하다고 요청, 영주권 프로세스에 들어감
2017 8월 ㅡ 영주권 지문채취
2017 12월 ㅡ EAD카드 승인
2018 5월 ㅡ 영주권 인터뷰 (트럼프 시절, 대부분 영주권 마지막 단계에서 인터뷰필요)
2018 5월 ㅡ 영주권 승인🥳
비자나 영주권이나 막상 받고나면 잊고 살게 되는 것인데 프로세스 중에는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는지..그리고 그 틀 안에서 마치 꼭 받아야 할 것만 같은 생각때문에 더 미국에 집착이 생기곤 한다. 영주권을 받을 즈음 한국에 다시 들어가려던 생각도 했었는데 어쩌면 이 비자/영주권을 받는 사이클 속에 너무 몰두해서 다른 옵션을 생각조차 못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영주권까지 힘들게 다 받고났는데 시민권자 배우자를 만나는 사람도 있고, 미국을 떠나는 경우도 있고. 이 프로세스에만 너무 집중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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