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3 미국 보스턴 7주차 첫 병원 방문(Brigham and women's hospital) 임테기를 확인하고 병원에 처음 전화했을때 내 마지막 생리일을 물어보고는 지금 6주인거 같고 병원엔 9-10주쯤 오고 15주쯤 닥터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그로부터 3주 뒤인 9주차에 PA랑 만나는 스케줄을 잡아줬다. * P.A.(Physician Assistant): 의사는 아니지만 진료보고 처방도 줄수 있는 준의사, 의사와 간호사 사이 한국이면 그 3주안에 병원을 몇번은 갈텐데 무작정 갈 수도 없고 답답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기간동안 병원에서 해주는 일이 없고 아기가 잘 착상됬는지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때 오라고 하는게 이해되기도 한다. 아기집을 확인하고 난황을 확인하고 심장소리를 확인하는 동안 점점 유산 확률은 줄어든다는데 그 기간안에 자연유산이 되더라도 병원에서 도와줄 수 .. 2022. 4. 3. 미국 보스턴 4주차 임신테스트(feat. 사용기한지남) 3월 14일 2021년. 피임을 처음으로 안하고 남편은 생리기간이 될 때까지 내 뱃속엔 이미 아기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아주 바보같다고 생각하고 지내다 생리예정일이 1주일 지나도 생리를 안하면 임테기를 해보기로 했다. 내 생리주기는 좀 길어서 보통 35-40일정도 에 한번씩 하니까 예정일 보다 1주일 지난게 아주 스페셜한 일은 아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임테기를 했는데 두줄. 첨보는 두줄. 나도 당황스럽고 남편은 그럴줄 알았지만 당황스럽고. 그런데 내가 한 임테기가 작년에 3개 세트 사서 하나 남아있던거라 사용기한이 세달이 지난 임테기 라는점. 이대로 사용기한 지난 임테기로만 확인 할수는 없으니 CVS에가서 다시 2개 세트를 사왔다. 13불 넘비싸 다른 일 좀 보고 약국에 들려서 집에 오는 동안 임신해서 .. 2022. 4. 3. 미국 보스턴, 임신 출산 일기 첫번째 무계획 속에 계획 연애를 시작했을때 남편은 아이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나는 20살부터 애기가 '가지고' 싶어서 결혼을 하고 싶던 사람이었다. 애기들이 너무 귀여우니까 가지고 싶었다. 10년정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가 남편을 만났는데 단순히 아이는 내 삶에 부담스럽다는 이유 뿐만이 아니라 그 아이를 생각해서 낳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내게 매우 굉장히 엄청나게 충격적이 었고(인생을 살면서 주변에 행복한 삶을 산 사람이 몇 명이었냐는 질문이 굉장히 충격이었다. 가난하지 않아도 나도 힘들었고 내 친구도 힘들었고 남편도 여태 힘들었는데 우리 애는 안힘든 삶을 살 수 있을까) 1-2년 그런 생각을 같이 해보다 보니 나도 이렇게 힘든 세상에 내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2022.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