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 정기검진에서는 초음파는 없고 심장소리만 확인했다. 11주에 했던 유전자 검사결과는 문제될게 없어보인다며 everything looks good이라고 했다. 난 백신도 그사이에 맞았다고 닥터 한테 알려주고, 또 여행을 준비중이 었는데 5시간 비행을 해도 되는지, 바하마가 지카바이러스 위험지역은 아닌지 물어봤는데 그정도는 가도 된다며 대신 버그 스프레이를 뿌리고 비행동안 피가 잘 안통할수 있으니 스트레칭만 자주 일어나서 하라고 했다.
심장소리 확인하는거 외에는 굳이 병원까지 가야했나 하는 생각도 들게하는 정기검진이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입덧약을 먹고는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정말 싫었던 고기가 갑자기 먹어보고 싶기도 하면서 입덧이 이제 없어지는건가? 약을 좀 줄여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는데 그거슨 정말 나의 착각^^
입덧약을 22주 까지 먹었다는 어느 블로거, 20주까지 먹었다는 사촌동생 얘기를 듣고도 난 이제 좀 괜찮아지는거 같은데?라며 약을 하나씩 덜 먹기 시작했는데 약 때문에 조금 잊고있던 매스꺼움이 저녁부터 올라오면서 구역질이 나는데 너무 고통스러웠다...
입덧약은 한동안 더 먹는걸로.......
한가지 더 생긴 증상이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 엉덩이가 아프길래 담이 걸렸나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아파서 혹시나 하고 임산부 엉덩이라고 검색을 해봤더니 환도가 선다라고 표현하는 흔한 증상이었다😨 요통도 조금씩 생기는 상태였는데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모든 생활이 힘들어졌다. 엉덩이 근육도 호르몬때문에 이완되고 배가 나오면서 무게중심도 바뀌면서 골반 불균형이 생기며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임신 후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던데 나는 워낙 옆으로 누워자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담이 걸렸던건지 16주 쯤부터 증상이 생겨서 잠자다가 반대로 돌아누울때마다 악소리 나게 아팠다. 앉았다 일어날때 라던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갈때가 이렇게 많았던건지 엉덩이가 아프니까 걷는것도 힘들고 다만 신기한건 걸을때도 아픈데 산책을 좀 하다보면 처음보다는 나아졌다. 너무 운동을 안해서 그랬나?
산책을 꾸준히 하고 스트레칭도 하라는데 먹는것만 간신히 때마다 챙겨먹는 초기 임산부는 그것도 힘들다.......
@발렌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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