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명한 병원중에 탑급 병원들이 보스톤에 많이 있는데 그중에 출산으로 유명한 병원은 Mass genenal 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이라고 들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일단 한번 가봤던 브리검앤우먼스는 닥터를 내가 골라서 간것도 아니었고 코로나 때문에 남편이랑 검진때 같이 못간다는게 크게 작용해서 다시 베스 이스라엘로 가기로 했다.
보스턴 한국커뮤니티에 베스 이스라엘에 한국말 못하는 한국계 Dr. Mimi Yum이 평이 좋고 그 선생님한테 출산했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담당의로 지정하고 싶었었는데 베스이스라엘 안에서 베스트닥터에도 올라온 사람이라 내가 출산할 시기에 예약이 꽉차서 안받아주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별 얘기 없이 예약가능 하다면서 일단 닥터가 직접 내일쯤 전화를 먼저 할거고 그 다음에(9-10주차쯤) 와서 기본적인 검사들을 하고 15주차쯤 닥터를 만나는 스케줄을 알려주었다.
*열심히 구글링 해보니 어떤 사이트에 Dr. Mimi Yum 디테일 페이지에 랭귀지가 영어, 중국말로 되있었고 실제로 만나보니 한국분은 아니신거 같다.
*베스이스라엘과 브리검앤우먼스의 다른점
베스이스라엘 - 전화로 예약할때 원하는 닥터가 있는지 물어본다.
담당닥터랑 먼저 전화상담 > 9-10주차에 검진(PA&다른 닥터) > 15주차 담당닥터 검진
브리검앤우먼스 - 전화로 예약할때 원하는 닥터가 있는지 안물어봄, 지정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9-10주차에 검진(PA) > 15주차 담당닥터 검진
전화예약을 하고 다음날 Mimi Yum 선생님한테 전화가 와서 기본적인 사항들(결혼은 했는지, 파트너는 한명인지, 임신을 지속하고 싶은지, 행복한지, 그리고 기타 메디컬 이슈가 있는지 등)을 물어보고 현재 상태 불편한덴 없는지 물어볼때 요즘 입덧 하는데 도움될만한게 있는지 물어봤더니 손목에 차는 Sea band 같은거 아마존에 찾아보라고도 하고 힘들면 약이 있다고 처방해줄까? 하길래 일단 먹어보겠다고 처방을 받았다. (씨밴드는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 진지하게 살 생각은 안했다.)
그때 나는 입덧이 점차 심해지는 중이었고나도 처음이라 이게 심한건지 약한건지 몰랐었다. 기본입덧이라고 생각했던듯하다...(7주차, 근데 그땐 9주차인줄 알았음 그래서 9주차치고 심하지 않은줄)
입덧 심한 사람들이 말하는 눈이 돌아가고 얼굴에 실핏줄이 다 터지는 그렇게 심한 입덧은 아니라서 입덧약은 처방도 안해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내가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처방 해줘서 다행이었다. 한국에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정말 입덧이 심한 경우에 입덧약을 먹는거 같길래 미국은 한국보다 더 약을 안쓰니까 잘 안줄거라고 생각했었나보다. 그런데 의외로 입덧약은 아기한테 전~혀 해롭지 않으니까 하루 맥스 4알까지 처음엔 자기전에 1-2알먹어보고 도움이 안되면 자기전에 먹고 아침에도 1알 먹으라고.
입덧약은 DOXYLAMINE - PYRIDOXINE - 10 MG
처음엔 자기전에 1알을 먹었더니 확실히 속이 좀 편해졌고 새벽에 배가고파서(속이 쓰려서) 일어나지는 않게됬다. 그래도 아직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는 아니라서 자기전에 2알 먹어보기도 하고 자기전1알+아침1알 먹어보기도 했는데 전보다는 정신줄을 붙들고 있을만 하고 속쓰린게 좀 나아졌지만 입덧이 날이 갈수록 점점 피크를 찍어서 그런건지 아주 멀쩡해 지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약이 없었다면 정말 끔찍하다.
몇주뒤 만난 닥터에게 말하니 괜찮으니까 약을 좀 더 늘리라고 해서 저녁에 2알 아침에 1-2알 먹으라고 해서 9주차부터는 저녁에 2알 아침에 1알해서 3알씩 쭉 먹었고 그렇게 먹고 난 다음부터는 음식 먹는게 아직 힘들긴 하지만(먹기는 싫은데 3시간 마다 배고픔) 아침 점심에는 좀 지낼만 하고 저녁쯤 되면 조금씩 구역질이 나는 상태로 몇주를 지내다가 시간은 어떻게든 흘렀고
12주쯤부터 점차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 CVS에서 받은 약은 60알이었는데 이걸 다 먹기전에 입덧이 끝나길 바랬는데 생각보다 금방 다 먹고 리필은 웨그만에서 다시 받았다. 명칭은 똑같은데 약 모양은 조금 달랐다 CVS에서 받은건 글자가 써있었고 웨그만에서 받은건 임산부 아이콘이 그려져있었다.
약이 달라서 그런건지 약국이 달라서 그런건지 비용도 달랐는데 CVS는 60알에 $490, 웨그만은 90알에 $990
계산해보면 CVS는 1알에 8불, 웨그만은 1알에 11불....물론 리테일 가격이 그렇고 보험이 커버되서 15불씩 내고 가져왔다.
닥터도 처방해줄때 보험이 커버 아마 될텐데 만약에 커버가 안되서 너무 비싸면 사지말고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했었는데 만약에 커버가 안됐다면 무슨 다른 방법이 있었던건지 궁금하다.
@발렌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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