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달이라 그런지 수술예정일 1달전이라 그런지 여태까지 한달에 한번씩 보던 닥터를 이번달에는 2주에 한번씩 보기로 했다.
병원에 갔더니 간호사가 독감주사 맞았냐고 물어본다. 안그래도 요즘 시즌이라 맞아야되나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아직 안맞았다고 하니 닥터도 맞는걸 추천했다고 지금 놔줄수 있다고 하길래 오케이 하니까 바로 놔준다. 백신은 바로 바로 병원에서 때되면 맞춰주니 편한거 같다.
물론 남편은 집앞에 약국가서 맞았다. 플루샷+티댑백신 양팔에 하나씩.
요즘 남편은 백신요정이라 우리집에 놀러올 가능성이 있는 모든사람들한테 Tdap 맞아야한다고 하고 있다. 아기를 자주 보는 가족들한테 맞으라고 하는건데 정말 한번 놀러올까 말까한 그런 사람한테도 "플루샷 맞았어? 간김에 티댑도 맞아 공짜야 10년 짜리야." 하는 우리집 백신요정🧚🏻
이번 정기검진에서도 별다른건 없고 배크기 재고 이제 자궁이 내 명치 부근까지 커진게 만져진다고 크기 좋고 아기 심장박동도 아주 잘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궁금했던게 있는데. 자연분만에 비해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질을 통과하지 않기때문에 엄마 몸속에 있는 장내 미생물을 충분히 못 받아서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요즘 연구들 때문에 질에 거즈를 넣었다가 애기가 태어나면 전체적으로 묻혀주는 Vaginal seeding이라는게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미국 병원에서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없고 좋을 수도 있지만 또 리스크(좋은 균을 주려고 하는건데 나쁜균이 있을수도 있고)가 있을 수도 있기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전체적인 통계로 봤을때 그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이 느끼기에는 힘들다고. 본인도 애가 둘 있는데 한명은 자연분만이고 한명은 제왕절개인데 별차이가 없다고 하고. 한동안 남편은 그 미생물에 꽂혀있었는데 병원에서 익숙하게 해주는 처치도 아니고 리스크가 있을 일을 하고 싶지않아서 애기가 태어나고 나면 신생아때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잘 먹이기로 했다.
@발렌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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